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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 전자책

내 삶의 돈과 건강, 관계를 강하게 만들 [최강의 인생]

[최강의 인생]은 <타이탄의 도구들>같은 느낌을 줍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처럼 저자가 인터뷰를 따서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어놨습니다. 또 그들이 말하는 것을 효율성과 행복에 맞춰 설명했습니다.

가장 초반부에는 <정리하는 뇌>의 뇌 용량(의지력) 이론이 나옵니다. 정리하는 뇌에서는 알려주지 않은 뇌 용량을 키우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자청이 추천한 총 13권의 책을 읽어보니 전체적으로 겹치는 내용이 많았는데 특히 '과학적'으로 세상을 보는 눈도 많이 길러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으면 더 효율적으로 책을 읽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듭니다.(표지가 안끌려서 늦게 읽은 건 안비밀)

책의 내용은 타이탄의 도구들처럼 꽤 방대합니다. 다른 책 리뷰에서 나온 겹치는 부분은 굳이 적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러니 다른 책에서는 말하지 않은 내용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뇌용량 키우는 방법

먼저 뇌 용량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저자는 '의지력'이라고 칭합니다. 뇌 용량도 근육과 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뇌 용량을 키우는 운동이 있는데 방법이 별로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하기 싫은 일을 하거나 힘든 일을 하는 겁니다.

뇌 용량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의지력이라고 하면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넬슨 만델라나 유관순 같은 사람들은 실제로 고문을 받았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모진 고문에도 자신의 의지를 꺾지 않았고 위대한 인물로 추앙받습니다.

그들은 모진 고문을 당할 수록 강한 의지를 다졌고 더 강해진 의지는 신체적 고문으로 꺾을 수 없는 위대한 의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굳이 의지력을 키우기 위해서 고문을 받거나 폭행을 당하거나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니 그냥 자신이 할 수 있는 한계보다 조금 더 하면 됩니다. 뭘 하면 되냐면..

저자가 예를 든 것은 아령을 드는 것이나 숨을 참는 행동입니다. 의지력도 근육이 커지는 원리와 같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근육이 커지는 원리는 최대한의 힘보다 조금 더 사용하면 근육이 찢어지면서 근육의 크기와 힘이 강해지는 겁니다. 마찬가지로 의지력도 내가 참을 수 있는 것을 참는 것이 아니라, 참을 수 없을 만큼하고 한 단계 더 해야합니다.

그렇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할 이유가 의지력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의지력이 늘어나게 될테니까요.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 의지력을 키우는 행동은 중요한 의사결정의 날에는 하지말라고 저자는 당부합니다. 의지력도 체력과 같기 때문에 다 써버리면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리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같은 이치로 늦은 밤에는 뇌 용량을 다 써버렸기 때문에 정보 수용이 무조건적으로 되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밤에 쓴 연애편지를 아침에 읽으면 갈기갈기 찢어버리는 이유가 그겁니다.(물론 진화심리학적 이유도 있으나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쓰지 말아야 할 단어

재미있게도 책에서는 쓰지 말아야 할 단어를 정해줍니다.

"무슨 단어까지 쓰지말라고 정해주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저자가 적은 내용이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이 단어들은 뇌의 부정적 인지를 부추기거나 형성시키고 행동에 제약을 준다고 설명합니다.

그 단어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못해 (Can't), 필요하다 (Need), 나쁜 (Bad), 해보다 (Try) 입니다.

하나씩 알아보죠.

1. 못해 (can't) - 못한다는 말은 뇌의 잠재의식이 이해하지 못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의식은 이해하는 말입니다. 뇌 안에서 서로 충돌을 일으켜 스트레스를 유발합니다. 잠재의식과 의식의 맥락이 맞지 않고 교류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쓰지 말라고 말합니다.

스스로 '난 못해' 라고 말하기 보다는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라고 물어보는 것이 좋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2. 필요하다 (need) - 필요하다는 말을 붙이는 순간, 뇌는 생존의 문제로 인식합니다.

한 마디로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필요하다는 말을 붙이는 것이 문제입니다.

'난 초콜릿이 필요해' 같은 말은 뇌에게 크나큰 생존의 비명으로 들리는 겁니다. 초콜릿이 없으면 죽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존과 직결된 말이 되어버립니다.

그리고 생존에 관련되는 인식은 가능하면 중요한 일에도 굳이 붙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생존과 직결되는 순간 뇌는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본능적인 판단을 우선시 하기 때문입니다.

3. 나쁜 (bad) - 나쁘다는 말은 뇌가 곧 닥칠 종말이라 인지합니다.

무의식적으로 나쁘다는 말은 대상과 사건을 흑백논리로 보게하면서 선과 악으로 구분지어 사고 회로를 차단합니다. 이런 식의 흑백논리와 고착화된 사고방식은 창의적인 생각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4. 해보다 (try) - 해보겠다는 말은 내가 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을 포함합니다.

그러면 뇌에서는 내가 잘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리화를 시작합니다. 그러는 순간 내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도 있는 상황을 대충 떼우는 식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물론 이것조차 '못해'보다는 훨씬 나을지 모르지만 우리는 더 좋은 것을 만들고 최고의 것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이지 않은가요? 해보자는 말은 자기합리화의 방법입니다.

이외에도 수면타입이나 수면 방법이나 음식과 습관, 과학적으로 좋은 정보들, 연인관계, 성관계, 감사, 명상 등등 알면 좋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책에 나오는 것들을 하나씩 적용해간다면 분명히 삶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저도 책에 나오는 것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저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실험을 하려고 합니다.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장합니다.

최강의 인생:세상의 뻔한 공식을 깨부순 게임 체인저들의 44가지 법칙, 비즈니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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