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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 전자책

스스로 거인이 되는 방법 [타이탄의 도구들]

자청 영상 거의 대부분에서 등장하는 '타이탄의 도구를 모아라' 라고 쓰는 말의 출처입니다.  이 책은 전에 읽은 부자의 그릇, 레버리지, 장사의 신과는 다르게 적을 것이 많았습니다.

먼저 이 책의 내용은 방법론에 가깝습니다. 마인드, 행동, 삶의 방식, 마음가짐 등등 삶의 전체적인 부분에서 예시와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는 먼저 마인드적인 부분에 대해서 먼저 적고 싶습니다.

이전에 올라온 자청의 글을 읽고 마인드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믿으면 돈이 온다고 주장하는 사기꾼들에 대해

​요즘들어 조금 현타가 오고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요즘 이상한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다.​​&q...

blog.naver.com

이 글은 자청의 블로그에 적힌 글입니다.

"믿으면 돈이 온다?"

자청은 적어도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 믿음이 어떤 단체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는 어떤 믿음인지 정확하게 말하지는 않았으나 그런 사람들이 꽤나 많은가 봅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책을 제대로 읽지 않은 사람들이거나 정말 허황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을 축약해놓은 것이 전체는 아닙니다. 약재의 엑기스는 사람마다 적용되는 정도가 다르지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홍삼을 먹으면 오히려 나쁩니다. 자신의 몸에 맞는 약재를 써야 몸에 좋은 것인데 맞지도 않는 것을 무조건 먹으면 급사하기 딱 좋습니다.

먼저, 위 글(자청 글)의 중점은 돈을 버는 마인드가 되어있는 사람이 되면 돈을 벌 행동을 한다는 것이지 'R=VD' 만 믿으면서 내가 수천억 부자가 되는 상상을 해서 부자가 될거라고 믿는 건 틀렸다는 말입니다.

안타깝지만 몸에 맞지 않는 약을 먹었거나  아직 약이 받아줄 몸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엑기스를 먹은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한 마디로 그건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중이며, 그럼에도 괜찮다고 하는 건 현실을 도피하려는 자위입니다.

타이탄들은 그렇게 살지 않습니다. 그들은 생각이 다릅니다. 그들이 IQ가 200을 넘는 멘사 회원이거나 시작부터 수백만 달러의 자본가들이라서 가능했던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사람입니다. 별로 다를 것이 없어보이는 사람입니다.

적어도 제가 볼 때 타이탄들은 자신의 삶을 바꾸는 질문을 계속해서 던지는 습관화된 뇌를 갖췄습니다.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이건 책 18P, 헤르만 헤세의 '싯타르타'에 나오는 대화입니다.

부유한 상인과 싯타르타의 대화다.

상인 :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 어떻게 줄 수 있다는 말이오?

싯타르타 : 모든 사람이 가진 것을 내놓습니다. 병사는 힘을, 상인은 물건을, 교사는 가르침을, 농부는 쌀을, 어부는 물고기를.

상인 : 그건 잘 알겠소. 그럼 당신은 뭘 줄 수 있다는 거요? 가진 게 아무것도 없잖소?

싯타르타 : 저는 생각하고, 기다리며, 금식 할 수 있습니다. 그게 제가 가진 것들입니다.

상인 : 그게 다요?

싯타르타 : 그렇습니다.

상인 : 그것들이 뭔 쓸모가 있다는 거요? 금식 따위가 무슨 가치가 있다는 거요?

싯타르타 : 참으로 큰 가치가 있습니다. 만일 어떤 사람에게 먹을 것이 없다면, 금식은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제가 금식을 몰랐다면, 저는 오늘날 먹고 살 일을 구하느라 전전긍긍하고 있었을 겁니다.

당신과 함께든, 혹은 다른 곳에서든. 왜냐하면 배고픔이 나를 부채질했을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금처럼, 나는 조용히 기다릴 수 있습니다.

나는 조급하지도 절박하지도 않으며, 오랜 시간 배고픔을 멀리하고, 그것을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이 글을 다 읽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90%의 사람보다 명석한 두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 말이 완전히 이해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전 읽자마자 머리 속에서 '이게 무슨 X소리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싯타르타는 우리나라 불교의 부처님으로 표현되는, 그러니까 석가모니입니다.

싯타르타는 금식과 기다림, 생각하는 것에 대한 가치를 말합니다.

싯타르타의 말은 인간의 욕구와 완전히 상반되는 말들입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음식을 먹어야하며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고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려 합니다. 그게 욕구와 본능에 가깝기 때문이지요. (마치 마시멜로 이야기의 마시멜로 실험과 같습니다.)

허나 그렇다고해서 싯타르타 같은 사람이 되는 게 일반인들이 바라는 성공자(타이탄)의 모습은 아닐 겁니다. 이런 생각구조를 가지라는 말이 아닙니다.

저는 말도 안되는 것이 말이 되게 하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바로 타이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공자들은 말도안되는 상상들을 펼치는 몽상가같은 사람들입니다.

예를 들면 '스페이스 X' 처럼 화성을 가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심해 도시를 만든다던가, 블랙홀을 들어가는 것처럼 말도 안되고 할 수도 없는 것을 이루는 것이 그들의 목표고 삶입니다.

그들의 삶은 그 꿈으로 가득차있습니다. 그리고 그걸 이루기위해 계속해서 발전하며 계획을 세웁니다. 처음부터 구체적이고 완벽한 목표가 아닙니다.

그저 한줄짜리 말도안되는 상상에서 시작된 꿈이 인류와 세계를 바꾸는 기점이 된겁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세상엔 별에 별 아이디어와 불가능해보이는 목표를 이루려고 달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빌 게이츠는 '전 세계의 소아마비를 박멸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목표가 너무 크고 너무 원대해 불가능해보이는 것들이 나를 가두고 있는 불가능에서 빠져나올 때 그 아이디어는 가능성을 얻습니다. 그렇다고 목표가 꼭 그렇게 크고 엄청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타이탄들은 말합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고.

'내'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들의 틀을 깨는 순간부터 세상은 변합니다.

결국 '타이탄의 도구들'은 3가지 내용을 적은 책입니다. 타이탄들의 마인드, 방법론, 건강관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은 책에 나오는 모든 타이탄들의 방법을 따라하려고 하면 지칩니다.

게다가 그들같이 하기는 어려운 것들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 자신의 도구로써 적용시키고 사용해야 내 도구가 됩니다.

이제 방법론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여러 방법들이 있었고 마인드와 방법이 혼합되어 있는 것들도 있었지만 그 중에서 제게 와닿은 것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무조건적인 다작을 한다.
- 엉뚱하고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 중에 좋은 것이 있다.

2. 보드게임과 전략게임은 내가 가진 자원과 전략으로 상대를 이기는 방법을 배우게 한다.
- 부족한 자원으로 큰 적을 이기는 방법은 전략이다. 전쟁서적과 병법서적을 항상 가까이 둬라.

3.자기 전에 생각할 것을 준비해둬라.
자기 전 30분 동안 읽고나면 뇌가 해답을 내놓을 것이다.

4. 새로운 일을 하기 위해서 지금 하는 일을 끝마쳐라.

5. 원하지 않는 부름에 응답하지 않는 것이 곧 행복의 길이다.

6. 좋은 일을 시각화하면 내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

7. 건강을 관리해라. 천하를 얻고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의미가 없다.

물론 이것만 적혀있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성공자들은 일반적인 '클리셰'를 부수는 생각과 삶을 살았다는 겁니다.

유튜브에 많이 쓰이는 영상인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라는 그 소리.

말이 되는 소리를 해

아마 알 사람들은 알텐데, 유튜브 영상 중에 하나씩은 이 영상이든 소리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기본 상식선, 클리셰가 정말 많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말같잖은 소리를 뱉으면서도 그게 사실화 될 때, 불가능한 비젼이 현실이 될 때, 대부분이 안된다고 말할 때, 되는 이유를 찾아나선 사람이 성공합니다.

안된다면 안되는 이유를 찾아서 해결하거나 되는 이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꿈을 쫓아가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그 꿈이 옛날 생각에서 나온 전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타이탄들은 하나만 잘하는 특출난 사람들이 아닙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은 아마 김연아 선수나 손흥민 선수처럼, 아이유나 포스트말론처럼, 고흐나 피카소같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내 분야의 0.1%인 사람들은 아닐 겁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타이탄들은 말합니다.

'전 세계 70억명 중에서 만화를 그리면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만명도 채 되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는 그런 사람들이 되야하는 겁니다. 그렇다고해서 물리학을 배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의 삶을 성장시키기 위해 내가 필요한 것을 배우고 익히며 그것들을 조합하여 무기로 만드는 게 바로 타이탄들의 비법입니다.

예컨데 페이스북이나 페이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같은 초거대 일류기업이 목표가 아니라면 위에 말한 것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 뒤엔 그에 맞는 준비가 또 다시 필요하게 됩니다.

이게 저의 '타이탄의 도구들'을 읽은 후기입니다.

건강 관리에 대한 부분은 적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건 나에게 맞는 방법과 음식, 습관을 직접 찾고 만들며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책에 나온 부분을 참고한다면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부록까지 넣으며 운동방법이나 식습관, 음식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중요한 겁니다. 아침에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을 책의 처음부터 강조하는 이유는 아침에 차분히 차 한잔을 마시면 몸과 마음과 정신에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겁니다.

건강도 마인드도 삶도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타이탄의 도구들은 리커버판으로 나왔습니다. 살거라면 리커버가 더 예쁘니 리커버로 사시기 바랍니다.

타이탄의 도구들(리커버 에디션), 토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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